책리뷰5 보편의 단어 - 이기주 불과 물그렇다면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은 어느 쪽에 속한다 고 봐야 할까? 물인가, 불인가. 아니면 물도 불도 아닌그 무엇인가.사랑은 물의 감정인 동시에 불의 감정이 아닌가 하는 생 각이 든다. 신기하게도 사랑은 때론 우리의 마음을 한없 이 부드럽고 섬세하게 만들면서도, 때론 더없이 뜨겁고 단순하게 만들기도 하지 않나.단언하건대 사랑은 무엇이든 쌓을 수 있고 무엇이든 무 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이다.운동전의 양면이 시간상의 차이를 두지 않고 같은 때에 눈앞에 펼쳐질 순 없지 않나. 그러나 현실에선 행운과 불운이 동시에 다가오는 순간이 얼마든지 있다. 좋은 운수에 그렇지 않은 요소가 묻어 있거나 불행 속에 행복의 씨앗이 심겨 있는 경우는 그야말로 비일비재하다.행운과 불운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 2024. 11. 22.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 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꿈을 이룬 다는 것의 진짜 의미, 꿈과 현실 그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우리가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망설이는 이유는 그 결정으로 지불해야 하는 몫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수업이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우리이며, 그것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몫이다.꼭 꿈을 직업으로만 이뤄야 하는 걸까? 사람들은 말한다. ‘가슴뛰는 일을 해라!’ 멋진 말이다. 하지만 누구나 가슴 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는 걸까? 자신의 꿈을 직업으로 이룬 사람은 많지 않다. 꿈을 직업으로 이루었다고 꼭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직업은 적어도 .. 2024. 11. 21. 튜브.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 보다 먼저 본 튜브. 이 책을 보고 아몬드를 챙겨봤다. 뻔하다고 생각한 결말을 가뿐하게 넘겨준 작가의 재치. 책갈피 그죠, 해보는 거죠. 그리고 그다음에요? 있잖아, 진석아. 난 그동안 뭘 할 때마다 늘 목표를 생각했거든. 근데 그 목표들이 순수하지가 않았어. A는 B를 위한 행동이고 B는 C를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었으니까. 그랬거든? 근데 그게 다 부질없게 느껴지더라, 최종 목표가 무너지면 중간에 했던 A부터 Z가 전부 무의미해 지더라고. 그래서 이제 그렇게 거창한 목표 같은 걸 안 세우기로 했어. 행동에 목표를 없애는 거지. 행동 자체가 목표인 거야. 미래를 생각 안 한다는 거예요? 언젠가는 다시 생각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일단은 아니야. 네 말대로 지금은 미래 같은 거 생각 안 해. 충분히 .. 2024. 11. 20. 침묵이라는 무기 우리는 말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 “잘 알면 세 마디로 족하다. 잘 모르니 서른 마디가 필요한 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입을 다물 수가 없어서 말을 할 때가 많다.” - 암브로시우스, 교회학자 세상에는 쓸데없는 말이 넘쳐나고 있다. 방송마다 똑같은 뉴스를 반복하고, 스마트폰은 쉬지 않고 울려대며, 버스에서는 쉴 새 없이 라디오가 돌아간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입 밖으로 내지 않은 것이 입 밖으로 낸 것보다 더 많은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입 밖으로 내지 않은 것이 입 밖으로 낸 것보다 더 많은 뜻을 전달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감정이 상하면 즉시, 반사적으로, 생각 없이 대꾸하고, 언쟁은 점점 심해진다. “말이 많은 사람은 할 말이 적은 겁니다. 제가 진짜.. 2024. 11. 19.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합리적 결정을 하려면, 당신이 태생적으로 비합리적 존재라는 것부터 인정하라." 댄 애리얼리Dan Ariely 사람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사람은 동일한 물건이더라도 일단 무언가를 소유하게 되면 그 것을 갖기 전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해서 떠나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미국 행동경제학의 일인자이자 2017년 노 벨 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는 이렇게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물을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소유 효과 endowment effecti라고 불렀다. 한계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정한다평소에 쉽게 내뱉는 "이제 예전 같지 않아, "이제 나이가 들어 서라는 말이 우리를 더 늙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혹시 이런 말 올 입버릇처럼 한다면 우선 이 말을 쓰지 말.. 2024. 11.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