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울때 필요한 물건”
“고양이 키우기 전 주의할 것”
검색을 해봤다.
반려 동물을 키워 본적 없었다.
여러 걱정거리가 밀려왔다.
평생 고양이의 밥을 책임 져야 하고
화장실도 매일 청소해 줘야 하고
사냥 놀이 등 온전히 고양이를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한다.
매달 나가는 비용이 생기고
집을 오래 비우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걱정거리들이
불안하고 싱숭한 마음의 진짜 이유는 아니였다.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나 하나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하는 삶 속에서,
무언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
그 무게를 실감하게 된것
그게 진짜 이유였다.
하나씩 입양 준비를 하면서
가장 필요한 준비는
그 책임과 마주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선 데려온 뒤에 생각하자!
그렇게 입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를
잊고 있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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